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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늘색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던 대마도의 하늘.
진짜 에메랄드 빛 바다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던 대마도의 바다.
사람, 컴퓨터, 해야만 하는 일에서 벗어나 자연과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2박3일이었다.
여행이 왜 필요한 지를 절실히 느꼈다. 여행은 웃고 즐기고 노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버티고 살아온 사람을 위한 포상이고 숨구멍이다. 단, 술은 필요없을 것.
오롯이 여행지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나 자신만 있으면 된다.
휴대폰은 필요없다. 낮에는 산과 바다를 보고 밤에는 수많은 별을 보면 된다.
이즈하라 밤거리에서 외치고 싶었다.
“다들 휴대폰으로 맛집만 찾지 말고 밤하늘을 보세요! 칠흑같은 하늘에 별들이 깨알같이 박혀있다구요!”










어제 저녁에 먹다 남은 떡볶이와 아예 맛도 못본 오뎅탕을 딱 내취향대로 끓여주고 소고기우엉영양밥에 박향희김 싸서 주는 사람. 겨울바다를 보고 싶다고는 했었지만 눈덮인 겨울바다를 보게 될줄이야! 말하는대로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면, 겨울에 부산 바다는 어때요? 🙏🏻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 고래사 오뎅탕 + 수철이네 왕새우튀김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었지…. 우린 그냥 아까 남은 파채랑 깻잎을 넣은 떡볶이로도 충분하고 넘치네요?








혼자 다녔던 길을 다시 혼자 왔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길이 있어 산책 가려한다 할 때 누군가가 저도 가볼래요 하고 따라간다 한다면 난 네 그러세요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다. 혼자 걸어서 가끔 같이 걷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난.. 글쎄.. 네 그러세요 하고는 대신 따로 걷기로 하죠 할 거 같다. 내게 산책은 대화가 아니라 사색이기에. 혼잣말 혼자하는 생각 그리고 혼자 듣는 음악. 혼자 보고 혼자 상상하고 혼자 쉬고 혼자 마시고 혼자 정해서 되돌아갈 때에 발을 돌리고. 그리고 지금 집에 돌아가면 바로 자전거 사러 갈거다. 여기 이 길.. 자전거 타고라면 이 길 끝이 어딘 지 알 수 있을 거 같아.





몇 주 전부터 오늘만을 기다려왔어!!!!
메르언니와 함께하는 대전여행!!!!!!!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엄마가 끓여준 오뎅탕 먹으며 복작복작 준비하고, 장바구니, 손수건 열심히 챙겨서 서울역으로 출발!!!!
기차 출발 1시간 40분 전에 도착한 언니랑, 1시간 전에 도착한 나. 기차에서 먹을 꼬마김밥이랑 유부초밥, 커피, 물 사서 내가 먼저 타고!!! 곧 광명에서 탄 메르언니랑 맛있게 김밥먹으며 대전에 왔다


해인사 근처에 스님짜장 먹으러 갔다. 집에서 짜장 한 번 만들어볼까 하고 만들면 이런 맛이 날 것 같은 맛이었다. 스님들은 진짜 짜장맛을 모르다니..


지난여름 지독한 편두통에 바로 앞에서 포기했던 Y자형 출렁다리에 올랐다. 막상 올라왔어도 무섭다며 걷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들의 삶은 내 삶보다 더 액티브하진 않겠지만 더 스펙터클하고 더 스릴있고 더 인터레스팅하겠구나 싶었다. 난 뭐든.. 뭐 쫌 높네? 뭐 쫌 흔들리네? 뭐 쫌 므찌네.. 이게 뭐냐고!




문화재로 지정된 왕버들 나무님들과 수분 머금은 벤치에 피어난 노랑 버섯들.


비는 오는데 산 꼭대기에는 해가 있는 게 딱 저녁으로 오리탕과 소주를 먹어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 오늘도 개연성은 저 멀리로 … * 합천, 거창, 성주